마감 2분 49초 전, 일단 정시 접수 완료
피말리는 하룻밤이 지나갔습니다. 기고서 작업 하느라 한숨도 못 잤습니다. 이미 정신이 졸음을 초월한 상태입니다.
입에서는 절로 노래가 흥얼흥얼.
어젯밤에 우리 교수님 다정하신 모습으로 한 손에는 기고서 주제 잔뜩 들고 오셨어요. 음음♬
일할 것은 너무 많은데 데드라인 너무 가까워 기상시간 24시간 지나버리고 말았어요. 음음♬
밤새 연구실에 FU들이 춤을 추었고 Syntax 병정들은 C++을 타고 놀았죠. 음음♬
...뭐 어쩌다 보니 연구실이 MPEG 회의에 나간 이래 최다 최대 분량의 기고서가 나가게 된 것 같습니다. 무려 7건. 개중 VCTR이 3건이요 3d Graphic가 4건입니다. 이론적으로 따지면 연구실 학생 1인당 하나씩입니다. (물론 ETRI나 Humax digital 쪽의 연구원 분들도 참여하셨습니다만)
ISO/IEC JTC1 SG29 WG11 MPEG : m12851
그래서 그 3건 되는 VCTR 기고서 중 하나를 온전히 제 손으로 써 냈습니다. 문서번호 m12851... 죽겠습니다. 솔직히 내용의 충실도에 대해 책임지고픈 마음까지 싹 달아나는 아수라의 밤이었어요... OTL
오전 09:00 초토화 풍경 (정신적)
뭐어뭐어, 연구실 일은 '밤샘'이라고들 말하잖습니까. 늘어진 일거리들이 뒤엉킨, 어리석고 안타까운 수라장. 피곤함, 스트레스, GMT 00:00의 제출기한 너머, 올리지 못한 문서, 올려봅니다...
아니, 랄까, 제시간에 다 올렸어요. 올렸는데...으음.
...아무래도 정신이 점점 2차원 세계로 가라앉는 것 같습니다. 휴식 대책을 세우러 켈소나는 이만 사라지겠습니다.
아빠와 크레파스...가 아니라 "교수님과 기고서"....;ㅁ; 또는 "기고서와 전산지옥"..라는 제목이 붙을것 같은 노래군요;ㅁ; 히, 힘내세요;;;;
;ㅁ; 이제 내일이면 사전 준비도 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