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교수님 차 편으로 분당에 있는 휴맥스 디지털에 다녀왔습니다.


간략히 소개하자면 해외 수출 중심의 셋톱박스 생산 회사입니다.

우리 연구실과 3년짜리 표준 특허 확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요컨대 스폰서입니다...; 연구 내용이나 연구비 집행 내용 등에 대해 상당히 관대한 것으로 알고 있어, 교수님께서는 언제나 '사실 우리는 돈 받는 것보다 120%는 일해주고 있는 거다' 라고까지 말씀하십니다. 그만큼 고마운 회사죠...

오늘은 지난 4월 MPEG 미팅에 대한 결과 보고 및 차후 진행 전략에 대한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물론 거의 교수님께서 진행하셨지만, 제 노트북으로 다시 데모를 돌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미증유의 버그를 발견했지만 모른 척 했다는 건 덮어두고. 으응;)

해서 발표회 후 점심 모임은 인근 중화 레스토랑에서 코스 요리로 먹었습니다... 맛있고 양도 적당하고 딱 좋더군요.

화창한 날에 잠시 외출 다녀오는 것도 나쁘지는 않네요.
다만 따삿한 햇살을 너무 쪼인 탓일까요. 연구실에 돌아와서 의자에 앉은 채 거의 한시간 반을 푸욱 자 버렸습니다. 에구에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