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트뢰(Montreux)
※ 본 이미지는 금번 출장 내용과 일체의 관계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태국 나가 고생하고 온 게 엊그제 같은데...
교수님 : "너희 둘이서 가야겠다. 불안하긴 하다만 이 내 불안을 불식시켜다오."
......하여,
4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이어지는 제 76차 MPEG 표준화 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4월 1일자로 출국합니다!
장소는 스위스 몽트뢰, 수도 제네바와 함께 몽트뢰 호를 끼고 있는 호반도시입니다. 직항 항공편은 없기 때문에 부득이 제네바까지 비행기로 간 뒤 열차편으로 몽트뢰까지 이동하게 될 것 같습니다.
출국, 귀국 항공편은 현재 예약 관계 상 미정입니다. 다음주 이맘때면 확정될 것 같네요; 귀국일자는 4월 8일 혹은 9일. 현지에서는 7일 혹은 8일에 출발하게 되겠지요. 아무래도 항공권은 7일 출발 쪽이 구하기 쉬운 것 같지만, 교수님이 왠지 저희들을 8일에 보내고 싶어하시는 듯 합니다. 본인께서는 7일에 들어오실 거면서...(...)
뭐랄까, 이번 MPEG 출장은 그야말로 중간보스전 느낌입니다. 태국 출장은 그냥 필드몹 정도로 생각되는군요.
일단 물가가 비싼 곳이고 잘 사는 나라이기 때문에, 태국 때처럼 호화로운 식사나 숙소 따위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방콕 로열 오키드에서는 공짜로 나오던 점심 식사도 아마 사비로 (랄까 결국은 출장비 계상하겠지만) 사 먹어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중에 들었지만, 태국에서 매일 제공되던 부페식 점심과, 수요일 저녁에 있었던 전통 무용수를 동원한 대규모 리셉션 같은 게, 모두 태국 관광청 후원으로 가능했다는 모양입니다;;)
무엇보다 한국과는 시차 8시간! 2시간으로 만만했던 태국과는 엄청난 차이입니다. 현지에서 오전 9시면 한국은 오후 5시. 현지에서 오후 6시면 한국은 오전 2시. 낮밤이 뒤바뀌는 생활이니 전화통화라든가 시차적응이라든가 애로사항이 꽃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출장인원이 교수님 제외 저 포함 2명뿐인 건 최악의 악재로군요... 대체 얼마나 일거리에 시달릴지... OTL
물론 경험치는 경험치 대로 오르겠지만, 치요가 유카리 선생 차에 탄 것도 그렇게 치면 경험치 아닙니까?
아무튼, 보다 확실한 건 항공편 일정 따위가 확정되는 대로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__)
Postscript.
행여라도 부럽다고 질투의 시선 보내실 거면... 기껏 나간 만리타국에서 1주일 동안 구경은 한톨도 못하고 회의장만 들락거리다 오게 되는 처량함을 이해해 달라는 것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orz
Postscript 2.
랄까, 태국 출장기, 아직 공항 도착한 시점까지밖에 못 올렸는데...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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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요짱 버젼 입니까..? 너무 딱 들어맞습니다;ㅁ; 만약 XP가 아니였다면 맨 마지막에는 '블-루-스크-린이-----!!!' 가 될지도 모르겠군요. ... 래봤자 멀쩡히 잘 돌아가다가 갑자기 뜨는 '응답없음'도 마찬가지지만요;;
사실, 대형 프로그램의 디버깅에는 블루스크린이나 응답 없음, 그밖에 제대로된 오류 메시지는 어지간해선 관여하지 않지요.
슬슬 돌아가고는 있는데 왠지 결과가 꼬여있다, 그 결과를 꼬이게 만든 원인이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이런 경우가 태반이라서요 (...)
'제대로 된 오류'가 압박이군요;
그 압박에 매일 치여사는 저는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