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일합작 아동 애니메이션 중에 "인조곤충 가부토 보그" 라는 게 있다고 합니다.
뭐 흔하고 흔한 미니로봇 대전물... 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어느 블로그 (http://stknc.egloos.com/) 에 정리된 개요를 쭉 읽으면서 뇌가 세척당하는 기분이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의미로 이 애니메이션은...음...
네. 말세를 느끼게 합니다.
역시 이런 걸 만들어야 돈이 되는군요. 스토리는 허수차원계로 while(1) 무한 재귀루프를 돌고 있지만, 이걸로 장난감을 팔아먹는 편이 멋진 반전극 한편보다 더 벌 것 같아요!!!
아무튼.
그 중 27화가 절 좌절시켰습니다.
[주의] 심약한 공대생 관람 금지. 인생에 회의를 느낄 수 있음.
...이 이야기의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이공계는 역시 막장 인생이다. 위에서 하라면 해야 하는거다.
2) 그런데 그래봤자 잘하면 초딩한테도 바보취급 당한다.
3) 백날 연구해봤자 미국 기술은 못 따라간다. 할렐루야 MS, 할렐루야 인텔.
http://www.cpsite.net/blog/trackback/179
정말. 이공계 살아 남기 힘든데....
좀 국산을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일본인가요? 을 애용해 주면 좋겠는데..
왜 뒤에서 노력하는 사람들 생각은 전혀 하지않는것인지..ㅠㅠ
그러게나 말입니다. 이공계가 봉인지... ;ㅅ;
미국 가서 그 값싼 물가를 체험해 보니 확실히 미제를 사버리고 싶은 심정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어지간하면 기술제품은 한국 거 써주면 아니되는 걸까요.
(PS. 같은 리플을 두 개 주셨기에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