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에. (풀썩)

어떻게 어떻게 간밤의 건은 다 끝났습니다.


오늘 아침에 바로 미팅 올라가서 특허 거리 발표하고, 그 길로 교수님 및 관계자 분들, 그리고 같은 팀의 선배와 함께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메뉴는 굳이 적지 않겠습니다만 나름대로 푸짐하게 먹었다는 정도 밝혀둡니다. 5명이 먹어 19만 6천원이 나올 만한 뭔가라고 상상해주세요. (...)

사진을 찍었으면 했는데 사실 교수님과 외부 손님들 앞에서 카메라 들고 설치기도 그렇더군요...;;



뭐랄까, 특허 건은 그렇다치고.
솔직히 아르바이트 건은 썩 진도가 잘 안 나가네요.

이게 골치아픈 것이, 신문기사를 스크랩하여 <표준> 에 관련이 조금이라도 있어 보이면 무조건 조사 대상으로 선정되기 때문에,
- 비전공자나 무관계자는 아예 정보 자체를 구할 수 없거나
- 시장을 주도하는 사실상 표준이라 쓸 가치가 별로 없거나
- 혹은 반대로 너무 잘 알려진 탓에 넘쳐나는 정보를 선별하는 것부터가 일이라거나 하거든요.

가령 과거의 사례를 보자면, 있는지도 몰랐던 전자 카탈로그 표준이라거나, 출범 3개월밖에 안 된 디지털카메라 업계 컨소시엄의 새 기술안이라거나, 삼성과 LG가 싸우는 디지털TV 평판 규격이라거나 하는 것들입니다.
위의 세 가지 난점에 각각 매치시켜주세요.


아무튼 머리가 찐득하고 뻑뻑해져서 오늘도 밤샘이나 늦은 귀가를 하면 유체이탈 해버릴 것 같습니다.
일찍 들어가서 좀 쉬어야겠습니다. 까짓거 다음주에 하루 4, 5건씩 몰아서 해치우죠 뭐 (어이)


Postscript 1.
침대, 꽤 편하더라구요.

Postscript 2.
간밤의 진도가 신통치 못했던 이유 중 하나는 블로그의 스킨 갱신 작업에 몰두해버린 탓도 있습니다. 한번 손대버렸더니 그만둘 수 없게 되어버려서 (...)
일단 스킨은 완성되었다고 생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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