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ranscend JetFlash 110 2GB
님은 갔습니다.
아아 중요막급한 나의 USB메모리 (트랜센드 제트플래시 110 2GB) 는 갔습니다.
"아웃룩 지연된 쓰기 실패" 를 깨치고 인식 불가를 향하여 난 오작동의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RVC팀 회의록과 매일 적어가던 일일회의록은 차디찬 무응답이 되어서 순간에 날아갔습니다.
차곡차곡 쌓인 1년치 수신 메일과 첨부파일은 내 일거리의 지침을 엎어 높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동급최고전송속도라던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2기가바이트라는 용량에 눈멀었습니다.
자료손상도 디지털의 일이라 사용할 때에 미리 날아갈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손상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짜증에 터집니다.
그러나 손상을 쓸데없는 수고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함부로 메모리를 뽑아버린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스트레스의 힘을 옮겨서 데이터 복구 업체를 찾아보았습니다.
우리는 메모리를 이용할 때 날아감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날아갔을 때에 다시 복구될 것임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날아갔지만은 나는 님을 포기하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열불을 못이기는 집념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저주하며 돕니다.
아아 중요막급한 나의 USB메모리 (트랜센드 제트플래시 110 2GB) 는 갔습니다.
"아웃룩 지연된 쓰기 실패" 를 깨치고 인식 불가를 향하여 난 오작동의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RVC팀 회의록과 매일 적어가던 일일회의록은 차디찬 무응답이 되어서 순간에 날아갔습니다.
차곡차곡 쌓인 1년치 수신 메일과 첨부파일은 내 일거리의 지침을 엎어 높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동급최고전송속도라던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2기가바이트라는 용량에 눈멀었습니다.
자료손상도 디지털의 일이라 사용할 때에 미리 날아갈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손상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짜증에 터집니다.
그러나 손상을 쓸데없는 수고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함부로 메모리를 뽑아버린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스트레스의 힘을 옮겨서 데이터 복구 업체를 찾아보았습니다.
우리는 메모리를 이용할 때 날아감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날아갔을 때에 다시 복구될 것임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날아갔지만은 나는 님을 포기하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열불을 못이기는 집념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저주하며 돕니다.
...요컨대 아웃룩 메일 프로그램이 수신내용을 기록중인 걸 모르고 메모리스틱을 잡아뽑았더니 인식 불능 상태가 되어 버렸습니다. OTL
(꼽았더니 "포맷 안 된 디스켓입니다. 포맷하시겠습니까?" 라잖아요;)
1년치 메일 수신 내용과 팀 회의록 등 일과기록 일체가 깡그리 날아갔어요.
무려 원격제어 프로그램으로 복구를 해 준다는 업체를 찾았습니다.
내일 10시부터 영업한다고 하니 12시간 뒤를 기다려 볼 일입니다... OTL
대체 출장을 코앞에 두고 이게 무슨 변고인지;;;
http://www.cpsite.net/blog/trackback/116
안녕하세요.
어익후.
안타깝습니다.
최근에 어떤 분이 600여기가를 날렸다는 글을 봤는데....
후덜덜하네요.
복구 잘 되길 바랍니다.
용산에 있는 메모리 복구 전문업체에 맡기고 오는 길입니다. 방문 경과는 추가 포스팅으로...
아아 변괴로다...
부디 무책임으로 인해 마음을 굳게 돌려먹은 메모리 섹터들이시여 자비를 베푸소서...
만일 언어영역에 위의 졸문을 놓고 "이 시를 한 문장으로 줄이시오" 라고 할 경우 올바른 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는 메모리를 이용할 때 날아감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날아갔을 때에 다시 복구될 것임을 믿습니다."